베트남 정부, 하롱베이의 세계7대자연경관 확정 인증행사

27일, 하노이 리빈 국립종합경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

2012-04-30     양대영 기자

4월 21일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이 주최한 프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의 세계7대자연경관 확정 인증행사에 이어, 4월 27일 두 번째로 개최한 베트남 하롱베이 인증식 행사도 국민들의 성취감과 감동으로 이루어진 열정과 희망의 행사였다.

4월 27일 저녁 8시 베트남 하노이 리빈 국립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세계7대자연경관 하롱베이 선정 확정 인증식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모인 베트남 국민은 2만여명이 넘었다.

이날 행사는 설레임으로 모인 베트남 국민과 누엔티 주안 국가부주석(Madame Nguyen Thi DzoaN Vice President of the Socialist Republic of Viet Nam), 누엔 티 난 부총리(H.E. Nguyen Thien Nhan Vice Prime Minister of Viet Nam Government), 누엔 티 케이트 중앙당 서기(Madame Nguyen Thi Khiet Secretary of Central Party), 호앙 탄 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Minister Hoang Tuan Anh), 니엥 민 칭 꿩닝성 주석(Nguyen Minh Chinh) 등을 비롯한 300여명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기업 CEO, 100여명의 주베트남 외교사절단, 버나드 웨버 이사장을 비롯한 뉴세븐워더스 재단 관계자,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부지사를 비롯한 한국 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누엔 티 난 부총리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지난 4년간 열정적으로 하롱베이에 투표해준 국제 친구와 해외 베트남 교포, 헌식적으로 도와준 베트남 기업 CEO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완벽한 지방자치 실현을 기대하며, 하롱베이의 자연가치를 보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향후 ”중앙정부는 하롱베이의 발전과 관광 부흥을 위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환영사를 통해 호앙 탄 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하롱베이가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국민 여러분에 감사드린다. 하롱베이와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과의 국제 관광 교류를 위해 문광부가 앞장서겠으며, 하롱베이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과 예산 지원도 철두철미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웨버 이사장은 “먼저 아시아의 5대 섬 가운데 하나인 하롱베이 확정과 인증식 행사를 축하드린다. 이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캠페인 경쟁은 활발했고 공정했다. 자연이 만들어준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걸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15개 국가들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실제로 지속적인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세계인의 동기 부여와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서 스위스의 청동 주물거장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인증탑 제막식에는 문광부장관과 하롱베이를 관할하는 꽝닝성 주석, 뉴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제막식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으며, 베트남 예술인과 학생들의 지역별 민속공연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지역의 민속과 풍습 소개 및 공연, 베트남 정상급 가수와 바이올린 연주가 출연, 불꽃놀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시간에 걸친 인증식 행사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에서 녹화중계 방송했다.

하롱베이가 위치한 꽝닝성 행사는 베트남 정부 각료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양성언 교육감, 양원찬 도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베트남 국가 시설물인 문화궁전극장에서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문광부장관 초청 공식 오찬모임이 있었다.

이 행사에서 호앙 탄 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처음 시작부터 하롱베이와 함께해준 제주도에 감사드린다. 사실 캠페인 중에 하롱베이만 선정되고 제주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다.
두 곳 다 선정되어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제주도를 세 번씩이나 강조하면서 언급했다.

베트남 문광부장관은 김부일 부지사와의 환담을 통해서 “제주도와 MOU를 맺어 양국의 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기대 섞인 요청을 했고, 김부지사도 “5월 1일 우근민 도지사께서 하롱베이를 방문하시니 그때 추진하자.”고 즉석에서 답변했다.

각국 대표단 가운데 유일하게 축사를 한 김부일 부지사는 “뜨거운 환대를 해준 베트남 국민과 정부에 감사드리며, 하롱베이 확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계기로 해당 지역의 관광진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하고 베트남 문광부 국제협력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문광부장관에게는 제주도 화보집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서 김부일 부지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대표단과 각국의 유기적인 관광 협조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으며,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과도 “제주도 주도의 세계7대불가사의와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간의 국제적 교류 및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데에 합의를 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서 제주도와 한국을 위해 ‘아리랑, 선구자, 서울 찬가’ 등 낯익은 우리 가요와 가곡을 연주하는 등 특별한 배려를 해, 다른 국가 대표단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 주요 인터뷰 내용 】

문화관광부 국제협력 띵 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하롱베이가 선정되는데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관광객이 25%나 증가하였고, 앞으로 관광분야인 호텔, 도로, 음식, 기념품등에 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며,
정부는 2020 전략을 수립 섬관광 증진정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베 수교 20주년을 맞아 많은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직항노선을 늘리고 관광진흥에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아공 대표단과의 인터뷰에서는 테이블마운틴은 7대경관 선정이후 관광객이 월 10~20%가 늘고 있으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35%정도이나 곧 50%정도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들이 테이블마운틴을 보고 싶어하고 한다고 말하였다.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높아 산당히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한국과 남아공 양국간 많은 관광객이 왕래하기를 기대하고 제주를 많이 홍보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필리핀 대표단 나즈 빌레 프랑커는 7대경관 선정이후 2010년보다 관광객이 2배로 늘어 났으며, 자연유산등재시에 관광객이 소폭으로 증가 했지만 7대경관 선정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2배로 증가 하였고 특히, 지하강 방문객은 하루 60여명에서 3000여명으로 늘었지만 1200여명 밖에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064)710-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