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포기설' 허향진 후보, “완주는 물론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2022-05-11     박혜정 기자
허향진

갑작스럽게 선거운동을 중단해 중도포기설까지 흘러나왔던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하루만에 신발끈을 다시 매고 선거완주를 밝히고 나섰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11일 오후 2시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숙고의 시간 만큼 심기일전해 민생 현장속으로 깊숙히 들어갈 것”이라며 “제주도지사로서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4년간 받는 월급 전액을 제주 지역사회에 그대로 환원하겠다”며 무보수로 오로지 제주지역 발전에 마전을 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 선거때부터 쉬지 않고 선거를 치르면서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제주의 선거 상황이 녹록치 않아 제주가 위기냐 기회냐의 중차대한 시점에서 위기로 가는 상황을 방치 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현실과 마주해 잠시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거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은 사랑하는 제주를 위해, 존경하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진정한 해답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어이가는 제주도지사 후보로서 이를 방치하는 것은 제주도민들과 제주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부터 심기일전해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차 완주의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