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변호사 “제주도와 도민 위해 하고 싶은 일 많아” 출사표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공식화
부상일 변호사가 29일 오영훈 국회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상일 변호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부상일 입장문'을 통해 "재·보궐 선거가 확실시 됨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부상일 변호사는 "진심으로 제주도와 도민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며 “젊은 날 제주4·3사건 특별법 초안을 작성했던 저 부상일은 제주4·3사건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때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4·3 피해 당사자는 물론 유가족들 중에 소외되거나 억울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게 보상과 4·3의 정의가 온전히 마무리 되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힘을 보태야 한다는 욕심도 있다”고 했다.
부 변호사는 "지난 세월 저희 정치 역정을 돌아봤을 때 반성할 부분도 많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제주도민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는 굽힌 적이 없다"며 “이번 제주시을 재·보궐 국회의원에 제 정치 역정의 모든 것을 오롯이 쏟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부 변호사는 이어 "2008년 첫 출마 이후 14년이 흘렀다. "향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주시을 지역구가 재·보궐 선거 실시 지역을 확정이 되면 출마의 변을 포함한 준비된 정책 발표 등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국민의힘)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소문을 저 역시 접한 바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며 "마지막 선거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4월로 미뤄진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