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서귀포 남동방 148㎞ 조난요트 호송

2012-04-27     나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 서귀포 남동방 148㎞ 해상에서 위치를 확인하지 못해 구조 요청을 한 22t급 요트 B호에 대해 3000t급 경비구난함을 급파, 구조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요트 B호는 지난 2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항해 제주도 김녕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선원 2명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2명 중 A(60·여)씨는 멀미 등의 통증을 호소해 경비함정으로 이송됐다.

현재 요트 B호는 서귀포 남동방 120㎞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지 기상 악화로 시간 당 3노트의 속력으로 북상 중이다.

서귀포해경은 "엔진 수리 및 유류보급 등의 지원 후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시켜 비상상황을 대비한 채 호송 중"이라고 말했다.【서귀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