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정숙 화가 개인전 개최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족들 가슴에 희망의 꽃이 피기를 염원”

2022-04-06     박혜정 기자

김정숙 화가의 개인전이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4월 7일까지 열리고 있다. 제주 4•3사건 74주년이 되는 올해 동백꽃을 소재로 화폭에 담아 “동백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선을 보였다.

‘동백을 품은 한라산’, ‘고요한 동백 숲’, ‘떨어진 꽃도 다시 핀다’, ‘4월의 소망’, ‘그리움’, ‘동백으로 피어나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유가족들의 가슴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김정숙 작가는 갓 피어난 아기동백, 옹기종기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난 동백, 땅에 떨어져도 여전히 피어있는 모습까지 송이마다 정성을 다하여 붓질을 했다며, 동백꽃의 풋풋한 미소와 향내음이 보는 모든 이의 가슴속으로 깊이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숙 화가는 2019년 한라도서관에서 ‘삶의 스케치’를 주제로 제1회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15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서귀포 스토리만화 페스티벌전’, 2015년-2021년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연갤러리,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만화작가회전’등 다수의 전시회와 초청전을 가졌다. 2020년 제21회 경찰문화대전에서 서양화부문 입상, 2021년 한국여성미술공모전에서 서양화부문 특선에 올랐다. 현재 비바아르테아크릴작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제주만화작가회 회원, 제주캐리커처해피클럽 회원, 캐리커처마스터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