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홍명보 감독 "3팀 모두 경계, 조별예선 통과에 집중할 때"
2012-04-25 나기자
한국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홍 감독은 추첨 발표 직후 "같은 B조에 속한 3개 팀 모두 경계를 해야 한다.멕시코는 북중미 본선 1위로 올라온 팀이다. 가봉은 아프리카 예선 1위를 차지했다"며 "국가가 갖고 있는 이미지보다는 그 팀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고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직접 중남미 예선 때 멕시코 경기를 현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했다는 홍 감독은 "멕시코는 특유의 개인 기술이나 스피드, 전술적인 움직임이 아주 좋은 팀이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상대를 평가함과 동시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달을 생각하기보다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이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그 다음 벌어질 일은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는 상대 전력분석에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귀국해서는 한국, 일본, 유럽 선수들을 체크하겠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