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탐라개벽 창조 정신 이어받아 새로운 제주 미래 개척”

2022-03-29     박혜정 기자
오영훈

‘다 함께 미래로, 일하는 도지사’를 내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8일 “탐라(耽羅) 천년의 뿌리인 탐라개벽 신화에 내재된 창조 정신으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후 첫 일정으로 탐라 제주의 삼성신화(三姓神話) 발상지인 제주시 삼성혈을 방문, 삼을나(三乙那) 위패가 봉안된 삼성전에서 분향배례하고 고·양·부 삼성사재단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인 삼성혈은 제주의 뿌리이자 제주인의 창조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탐라 정신의 뿌리를 이어받아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이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찾은 후 “역사가 곧 미래”라며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을 벨트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역사와 문화,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공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특히 “탐라 시대에서부터 근·현대 제주의 역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주탐라역사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주의 풍부한 신화와 위대한 역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양부삼성사재단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로 지정된 삼성혈에 대한 문화재 유지관리비 지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및 문화재안전경비원 배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