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ICT 지역업체 수주 확대방안 마련” 공약

2022-03-25     박혜정 기자
문대림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도내 ICT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제한 입찰 등 지역업체 수주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도내 IT·CT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IT·CT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ICT기업 대표들은 “지역업체 수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 편성부터 계약체결까지 지역업체를 배려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이미 건설분야 등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사업에 대해 지역할당제나 지역업체 가점제 부여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분리발주, 지역제한 입찰, 지역의무 공동도급 등 지역업체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향후 빅데이터 센터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빅데이터 센터로 구축돼야 한다”며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기가 초과생산되면서 남는 전기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R&D 지원 확대를 통해 관련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 연구기관의 발전도 유도하겠다”며 “기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 토착기업과 이전기업 간 공동 제품개발과 마케팅 사업 등 협업사업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농수축과 ICT, 관광과 ICT, 식품과 바이오 등 지역내 산업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정책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