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준비 마쳐…곧 핵실험 실시 능력 갖춰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보복할 준비

2012-04-24     나는기자다

북한은 세 번째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곧 핵실험을 실시할 능력을 갖추었다고 북한과 중국 모두와 밀접한 관계인 한 고위 소식통이 24일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핵실험 착수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곧 할 것이다. 준비는 거의 끝났다"라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주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대해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유엔 제재에 맞서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우려를 높였다.

이 소식통은 지난 2006년에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을 실시 며칠 전에 처음으로 정확히 예측했었다.

북한의 의도를 알고 있는 관리가 북한의 핵실험 의사를 확인해준 것은 처음이다.

한국 신문들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이 빠르면 2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 3번째 핵실험이 플루토늄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많은 분석가들은 북한이 처음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평화협정 체결에 미국이 동의할 경우 북한은 핵실험 포기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