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주교육청 "학생들의 인권침해 민원 접수 내용 들어본 바 없다"

"학생들의 민원 접수 내용 들어본 바 없어...기자회견 하면서 처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 학생들이 노출돼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교사들 대상으로 인권연수와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실시"

2022-03-17     강내윤 기자
▲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김영관 센터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지난 15일 오전 제주여고 졸업생들이 학교 인권침해 실태 폭로 후 제주교육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날 교육청 2층에서 급하게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학생인권교육센터 김영관 센터장은 "학생들의 민원 접수 내용은 들어본 바 없다"며 "기자회견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각 학교 내 인권침해와 이에 대응하는 내용에 대해 홍보가 덜 돼서 인권침해사례 신고 자체가 안 들어온 것이라 본다"며 "해당 학교에 대해 실제 인권침해 사례를 전체적으로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들이 노출돼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권연수와 컨설팅을 상시적으로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