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공무원 주민등록 이전 추진

2013-07-09     퍼블릭 웰
 
 
직원 20% 원주 등 외지에 주소
군 “간부들부터 솔선수범” 당부
 
횡성군청 공무원들의 주민등록 관내 이전이 추진된다.
횡성군은 원주 등 외지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청 공무원들에 대해 주소지를 횡성군 관내로 이전하고 실질적인 거주를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군이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주민등록 외지 거주자는 실과장, 읍·면장 등 간부 10여명을 비롯해 전체 600여명 직원 가운데 20%가량이 주로 원주 등 외지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군은 직원들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존중하고 생활여건에 맞는 거주지를 인정해 왔지만 이에 대해 주민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과 비난 여론이 높아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또 횡성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조원용)가 주도하고 있는 인재육성관 운영, 재단법인 횡성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조창진) 활성화 등으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돼 그동안 공무원들의 외지 거주의 주된 사유였던 자녀 교육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도 주민등록 관내 이전 추진의 뒷배경이 되고 있다.
고석용 군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외지에 주소를 둔 공무원들이 모두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특히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주민과 함께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다 함께 살맛나는 횡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