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생활환경 분야 467억 투입, 자원선순환 체계화

2022-01-10     박혜정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2022년 생활환경 분야에 467억 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자원순환 선도도시의 위상 확립’을 공공히 하겠다는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서귀포시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 배출억제 시책 강화와 환경미화, 수집·운반,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환경미화 일자리 창출 등에 총 467억 원(복권기금 등 국비 112억 원, 지방비 35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산은 “코로나 지속 등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투자한다”고 밝혔다.

편성된 예산은 먼저 서귀포시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12억 원을 투입한다.

노후 청소차 교체(10대) 및 차량 유지관리 분야에 11억 원, 가로청소 등 환경미화 관리 강화에 73억 원, 재활용도움센터 설치(12개소) 등 시민배출 편의 확대 분야에 2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회수 및 영농폐기물의 원활한 수거·처리와 매립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136억 원을 투입한다.

매립장 관리 및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 관리 등에 21억 원, 음식물 처리시설 운영 분야에 16억 원, 압축폐기물 및 재활용선별 잔재물 등의 소각을 위한 소각장 및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에 73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영농폐기물 수집·운영 및 자원 재활용이 가능한 폐자원(폐건전지, 폐지류 등)의 회수·처리 분야에 26억 원을 투입해 폐자원 회수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자원선순환 정착을 위한 환경미화 분야 인력 운영 및 일자리 창출에 219억 원을 투입한다.

읍면동 가로청소 등 행정운영 분야(환경미화원 및 운전원 급여 포함)에 107억 원 등을 투입해 시민에게 깨끗한 배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클린하우스 관리 및 투명페트병 수거 등 환경관리인력 채용·운영 분야에 112억 원을 투입해 자원순환 구조 정착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시에서는 ‘폐농자재 중간집하장 및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의 날 운영, 투명페트병 자원봉사제도 도입, 읍면동 찾아가는 노면청소차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새롭게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2년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배출억제 시책을 민·관이 함께 추진해 시민 편의 수집·처리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한편, 재정투자는 조기에 집중해 임인년 새해는 서귀포시가 자원선순환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