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 前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국민의힘에 입당

2022-01-07     박혜정 기자
현대성

고위공직자 출신인 현대성 전 제주도기획조저실장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입당햇다. 현 전 조정실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6일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의 입당을 알리며,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성 전 실장(1961년 생)은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지난해 말 38년 6개월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사관(2급)으로 명예퇴직한 행정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며, 퇴직과 함께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신창초등학교를 마친 이후 당시 한경면장을 역임했던 부친을 따라 제주시로 이사 온 그는 제주일중, 제주고를 졸업한 후 공직에 입문했고, 이후 방송통신대 법학과와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는 등 만학도로 열정을 쏟았다.

고향인 한경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북제주군청과 제주도청에서 요직을 맡았고, 중앙부처에서도 2년 간 재직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대성 전 실장은 자신의 공직생활 중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과장과 교통항공국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버스 개편과 렌터카 총량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도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해 쏟았던 역량과 노하우를 고향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싶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그가 출마를 준비하는 한경면·추자면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인구소멸 지역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곳이다. 현대성 전 실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우선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치권에 입문하며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 전 실장은 평소 자신의 정체성이 보수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보수 대결집은 물론 중도층으로의 유연한 확장을 견인함으로써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란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