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대선체제로 ‘발빠르게’ 전환…상임선대위원장 16명 발표

8일 도의회 도민카페서 진행…각계각층 16명 선대위 합류 대선 승리 향해 시동 송재호 도당 위원장 “도민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첫 번째 자리, 도민에게 다가가는 선대위" 위성곤 국회의원 “당 내보다는 당 밖의 인사 중심적인 선대위, 민생의 공화국 위한 활동 전개"

2021-12-08     박혜정 기자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며 대선승리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내딛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이재명 제주선대위 1차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모집 등을 통해 임명된 상임선대위원장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민숙 의원의 사회로 모두 발언, 종합 인선 결과 발표, 인선 상임선대위원장 소개, 질의응답, 포토타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개 모집을 통해 임명된 각계각층의 상임선대위원장단 16명중 14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승문 전 제주4.3유족회장, 강애심 전 제주도해녀협회장, 김영순 전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씨(결혼이민여성), 현진성 전 한농연 제주도연합회장, 오멸 영화감독, 김란영씨(동물보호운동가), 방호진 제주대 경영학과 부교수, 박성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강지훈씨(중증 시각장애인), 김은정씨(청각 장애인), 고민규씨(스타트업 꽃자판기 회사 창업자), 주정아씨(여성 이주민), 오민혁씨(청년기업가), 정은우씨(제주대 간호학과 3학년)다.

이날 인선된 상임선대위원장의 면면을 보면 제주출신 독일거주 성악가를 비롯해 결혼이민자와 청년일자리전문가, 장애인, 간호사, 영화감독, 예술인, 4.3, 소상공인, 청년기업가, 농업계, 여성계, 노동계 등 사회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기자회견장에는 참여하지 못한 제주출신 독일성악가 부종배 상임선대위원장은 보내온 영상메시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도전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며, 앞으로 반드시 제주를 찾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1차 인선의 방향을 정치인이나 당내 인사 중심에서 비정치인, 당 외 인사를 중심으로 인선을 진행했다. 또 내부 인선 중심에서 ‘공모’와 ‘영입’을 통한 외부의 새로운 인물 중심 인선에 초점을 맞췄다.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민주당답게 도민을 상당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첫 번째 자리”라며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기존 선대위에서 탈피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당 내보다는 당 밖의 인사들이 중심적으로 선대위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서민의 공화국, 민생의 공화국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