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주의 매력에 푹 빠지다!”

제주관광 홍보부스, 베트남 호치민시 여행축제서 단연 인기

2012-04-17     양대영 기자

‘사랑과 낭만의 섬’으로 자리매김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가 동남아시아 최대 잠재시장인 베트남에서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확인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여행축제(Tourism Festival)에 처음으로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1대 1로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호치민시 여행축제에는 국내·외 50여개 여행사 및 관광지에서 140여개의 부스를 운영

하며 다양한 여행 관련 상품을 판매했고, 제주관광공사도 2개의 부스를 단독으로 운영하며 홍보물을 배포했다.

축제 첫 날부터 제주 홍보부스에는 제주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그 열기는 축제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제주관광공사는 주최 측으로부터 ‘특별참가상’를 수상했다.

특히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제작한 베트남어 제주지도와 안내책자는 큰 호응을 얻으며, 준비해간 5천부가 사흘 만에 동이 날 정도로 단연 인기였다.

제주에 대한 관심은 한국 여행상품 판매로 이어졌다.

베트남 최대 국영여행사인 ‘비엣트래블’ 관계자는 “제주 홍보부스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상품 전단지가 이틀 만에 바닥이 났다”며, “지난해 비엣트래블을 통해 2만 명 가량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80% 정도가 제주를 방문했지만 올해는 그 수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현지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올 하반기 중으로 호치민시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를 추가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행축제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올해 9월 호치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대한 공략에 고삐를 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케팅사업처 (064)740-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