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집권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귀환"…민주당 제주, 대선 필승 결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송재호)이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과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20여 명은 21일 오후 민주당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이 4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도의원 일동은 사즉생의 각오로 대선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집권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귀환이다. 구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제주와 대한민국의 시계를 제주홀대와 4.3흔들기가 자행되고 국정농단세력이 판을 치던 탄핵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선출은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검찰기득권과 이명박근혜 세력의 야합”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돌아가시게 했던 검찰보복의 칼날을 문재인 정부에도 들이대겠다는 선전포고이며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햇다.
또 “다시 암흑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복수와 보복이 아니라 민생을 해결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준비나 검증은커녕 세상물정도 모르는 왕초보 후보에게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6년의 소년공 생활을 겪은 후 인권변호사, 시장, 지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국민의 삶을 이해하고 아픔을 공감할 줄 아는 후보이다. 행정도 깊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온 시간 속의 결과물이 그 사람의 실력이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의 공약이행률이 평균 95%를 넘는다. 성과와 실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충분히 준비된 후보”라고 말했다.
또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 길을 내어왔다. 대전환의 시대,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만이 위기를 돌파하고 민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재명은 부동산 문제 및 취업난을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평등과 불균형,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겠다는 그의 약속도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제주를 평화와 치유의 상징, 탄소중립과 청정환경의 중심지, 자치분권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머뭇거리지 않고 저희들부터 쇄신하고 혁신하겠다. 민생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겠다.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혜를 빌어 저희들의 부족함을 채우겠다.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나누고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선대위의 문을 활짝 열겠다. 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를 비롯해 선대위의 다양한 기구와 분야에 도민 여러분을 모시겠다”며 “청년, 여성, 서민,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햇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제주선대위를 구성해 대선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구성되는 대로 제주 상임·공동 선대위원장 등을 공개 모집하는 등 제주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총괄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송재호 의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