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당선자, “여러분의 너무도 큰 사랑과 은혜,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2012-04-11     양대영 기자

19대 4·11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9시께 54.42%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전체 유효투표수 3만7968표 중 69.3%인 2만4848표를 얻어 18.7%로 6706표를 얻은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를 1만8142표로 따돌리며 남은 표에 상관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는 4299표에 머물렀다.

김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의 너무도 큰 사랑과 은혜,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당선자, 당선소감 ]

여러분의 너무도 큰 사랑과 은혜,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시 을 유권자 여러분!

너무도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한없는 사랑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그 큰 은혜,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먼저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강정희, 전우홍 후보님께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 후보님의
제주사랑, 도민사랑의 열정과 비전을
저의 가슴 속에 녹여내며
더 큰 제주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가라는
제주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온몸을 던져
그 소중한 뜻을 받들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의정활동으로
여러분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운동기간 도민여러분이 주셨던
가르침을 깊게 새기며
더욱 낮은 자세로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특히 민생의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이 들려주셨던
삶의 애환과 당부를
심장에 새기며
출사표를 던지던 당시의 초심을
결코 잃지 않겠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는
김우남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3선의 힘이
제주와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입개방의 거센 파고를 이겨내고
오히려 제주 1차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제주농어업의 힘이 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발전이
좋은 일자리와
서민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제주경제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4․3의 완전해결, 신 공항 조기건설문제를
기어코 해결하는 뚝심의 실천가가 되겠습니다.

제주의 복지시대와 특별자치를 실현할
복지입법과 자치재정확보의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해소 등,
제주공동체의 정신을 회복할
통합의 조정자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가
300석 중 단 3석,
1% 제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발전을 견인해 가는
밀알이 되도록,
지쳐 쓰러질 때까지
뛰고, 또 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