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고교학점제 예열....지역 전문가 참여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학생 소인수 교과 선택 존중으로 고교학점제 기반 확대 ..."제주형 고교학점제를 지역사회와 연계시키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
2021-09-07 강내윤 기자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지역 인프라 활용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와 함께 ‘2021 2학기 모다들엉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일부터 시작해 11월 28일까지 고등학교 현장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인수 선택교과 중심으로 학생 희망 조사를 통해 9개 학교 33명이 신청한 교과목을 선정(‘스포츠 경기 분석, 정보과학, 프로그래밍(2과정), 빅데이터 분석’)총 5개의 전문교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제주대학교에서 4시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교과 수업을 받게 되며, 수업 담당자는 제주대학교에서 추천한 전문인력을 주 강사,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협력 교사로 매칭 구성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5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교사들과 지역사회의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모다들엉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유사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정성중 과장은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해준 제주대학교와 거점학교(제주중앙여고, 사대부고, 오현고, 영주고)의 지원이 제주형 고교학점제를 지역사회와 연계시키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