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준표 후보 "민주당과 문 대통령 위해 '언론중재법' 손 대지 않는 것 옳아"
홍준표, "4.3 피해자나 유가족의 배상이냐 보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고인이나 유족들 명예를 어떻게 달래주느냐가 문제" "소멸시효 문제가 걸리지만 양민 학살이라는 사건 특성상 배상이 맞아...국회에서 논의해 봐야할 문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언론중재법은 손 대지 않는 것이 옳아"
2021-09-01 강내윤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채널제주
30일 오후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제주도당 당사를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 이후 당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4.3사건의 피해자 배.보상 관련 질문에 "배상이냐 보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고인이나 유족들의 명예를 어떻게 달래주느냐가 문제"라며 "배상은 3년이라는 시효로 인해 법률적 문제가 있어 배상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법률적 문제가 있지만 양민 학살이라는 사건 특성상 배상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그러나 배상으로 하기엔 소멸시효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해 봐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공약으로 제주를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해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컨벤션센터 중심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라스베이거스는 처음 100% 도박 도시였으나 지금은 컨벤션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60%로 카지노보다 많다”며 "라스베이거스식 개발은 카지노 프리(Free), 골프, 낚시, 요트, 해양스포츠, 승마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한 언론중재법에 대한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 한다면 대선에서 곤혹스러워 질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 퇴임이후 안전도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언론중재법은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옳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