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27개 투표소 일제히 투표 시작

2012-04-11     나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주에서도 11일 오전 6시를 기해 227개(제주시139개, 서귀포시 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해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제주에서 이번 투표의 유권자수는 제주시 32만375명, 서귀포시 12만1095명 등 총 44만1470명이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제시한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유권자 한 사람이 흰색과 연두색 투표용지 각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흰색 투표용지에는 지지하는 후보자를 선택하고, 연두색 투표용지에는 지지하는 정당을 찍으면 된다.

제주시 일도2동 갑 지역과 노형동 을 지역, 서귀포시 대정읍 등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에서는 계란색 투표용지가 한장 더 주어진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이 봉인돼 개표가 이뤄지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제주시 선거구)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서귀포시 선거구)으로 이송된다.

개표는 부재자 투표를 먼저 실시한 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도의원 보궐선거, 정당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쯤, 도의원 당선자는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투표는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한 뒤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발송한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