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국민의힘 안성화 고문, "경륜의 지혜 필요, 필생의 사명 다할 것"

안성화 국민의힘 제주도당 고문...“거듭된 구태의연한 회전문, 지역민에 실망만 가중 시킬 뿐”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도전의사 피력...“사심없는 관리자로써 나라와 지역사회의 변화와 개혁 견인할 것”

2021-08-26     박혜정 기자
안성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진행 중인 제주도당 2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에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지원자가 몰려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제주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진행한 제주도당 2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마감 결과 10여명이 원서를 접수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에는 5명의 후보가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지난 12년간 귿건히 당협을 지켜온 부상일 전 당협위원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부해(안병택) 연구소 이사장인 안성화(남.80세) 법학박사.

안성화 이사장은 <뉴스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신청의 변으로) 국민의힘 제주시 을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다“며 ”지난 날 제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지금까지 현실 정치에는 관여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외곽의 한 울타리로써 국민의힘과 우리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헸다“며 ”작금에 이르러 끝내 제주지역 도당이 중앙당 심사 판정에 의해 사고지역으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내부에 문제이지만 거듭된 구태의연한 회전문 인사격의 반복은 지역민의 실망을 가중 시킬 뿐”이라며 “무릇 과도기에는 경륜의 지혜가 필요하다. 진정 사심없는 관리자로써 ,나라와 지역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견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이사장은 “남들은 노욕이라고 하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하물며 정권교체가 목전에 이른 지금 지역내 원로의 일원으로써 필생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애당심의 열정을 쏟아 붓고자 용기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 젊은 제주. 새로운 제주 .세계속에 관광제주. 그중에서도 단연 선도지역으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해 울안에 머물던 사자의 심정으로 홀연히 초원에 나서고자 한다”고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도전의 변을 밝혔다.

안성화 이사장은 제16대 국회 비례대표(한나라당 기호46번)후보, 부해(안병택) 연구소 이사장, 국민의힘 제주도당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내 읍・면・동 최일선 조직을 이끈다. 당규에 따라 당 대표 선거시 필요한 선거인단의 일부를 추천할 수도 있다. 지방선거 후보 추천까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 조직위원장에 선임되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이 운영위원을 지명하며 조직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