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국회의원 연금법 없애겠다”

표심 굳히기 주력…연동‧노형‧애월 등 집중공략

2012-04-06     양대영 기자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장동훈 후보가 막판 대역전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의 장동훈 후보(기호 6번)는 6일 연동과 노형지역 민생탐방에 이어 애월지역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훈 후보는 민생탐방에서 “지역경제가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중앙정치권의 잘못이 크다”고 꼬집은 뒤 “경제전문가로서 반드시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훈 후보는 이어 “연동과 노형지역에 제주시지역 인구가 집중돼 있지만 생활체육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복합레저스포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애월지역 유세에서 장동훈 후보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고 보리검질을 매본, 농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지역표심을 공략했다.

장동훈 후보는 우선 “서민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지만 국회의원들은 120만원의 평생연금을 챙겨가기 위해 관련 법안까지 만들었다”며 “도민들은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원을 원한 것이지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국회의원을 원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강 후보를 겨냥했다.

장동훈 후보는 “세금은 국회의원 연금을 주기위해 내는 것이 아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반드시 이 연금법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현경대 의원에 대해서는 “6선하면 힘이 생긴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5선까지 하면서도 없었던 힘이 6선되면 생긴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장동훈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20%대까지 오른 것은 TV토론회 결과”라면서 “토론회를 보신 분들은 모두 알 것”이라며 “TV토론회를 통해 서민들의 울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동훈 후보는 ▲읍면지역 학생 통학버스비 무료 지원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1%로 인하 ▲화학비료 보조금 등 대폭 지원 ▲중산간 마을 교통불편 해소 및 읍면지역 버스노선 전면 개편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