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주 코로나 폭증, "하루 새 확진자 31명 추가..역대 두 번째 최다 발생"

'서귀포 해바라기 가요주점,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요술쟁이 헤어샵, 도내 확산의 주요 원인...부산 선적 선원 17명 확진, 타 지역 감염'

2021-07-09     강내윤 기자
▲ 임태봉 제주자치도 방역추진대응단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널제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겉잡을 수 없이 폭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이 오전 11시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하루 동안 총 209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이 중 31명(제주 #1322~#135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당국이 발표한 하루 31명 확진자 발생은 올해들어 최다 수치로, 3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해 12월 22일 32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기록됐다.

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는 확진자 폭증 이유로 최근 발생한 서귀포 해바라기 가요주점,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요술쟁이 헤어샵이 도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전날 발생한 부산 선적 선원 17명의 집단 확진이 외부 추가 감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6일 19명과 7일 17명에 이어 8일 31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리 수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7월에만 총 87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으며, 9일 오후 방역단계 상향 여부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