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고향 한림민심 집중 공략

장동훈 후보는 지난 4일 고향인 한림지역 상가와 시장 등을 방문하는 민생투어에 나선데 이어 거리유세를 통해 지역민심을 끌어안았다.

장동훈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한림에서 낳고 자란 한림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자극한 뒤 “서민의 마음을 잘 아는 젊은 일꾼이 한림과 제주발전을 위해 힘을 쓸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동훈 후보는 “지난 한달여 제가 평생 흘릴 눈물 다 흘렸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져서가 아니다. 서민들과 약자들을 위해 도울 수 없을 것 같은 마음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장동훈 후보는 “요즘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고등학교 밖에 안 나온 후보가 TV토론한다고 하니 영 아닌 줄 알았는데 방송을 보니 참 잘하더라는 칭찬을 많이 하신다”며 “서울대 출신, 법조계 출신, 교수 출신들보다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민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냈기 때문”이라며 급상승한 여론 배경을 설명했다.

장동훈 후보는 “TV토론회에서 현경대 후보에게 제주도의 3대산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한마디도 못하더라”면서 “여기 계신 분들처럼 관심만 조금 있으면 ‘관광이다, 감귤이다’ 정도는 말할 수 있는데 그 말조차 못하더라”며 현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장동훈 후보는 이어 “고동수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말하기를 현경대 후보에게 장동훈 후보에게 욕할 수 있느냐, 당신이 4년전에 탈당하고 김동완 후보를 떨어뜨리지 않았느냐”면서 “당신이 하면 로맨스고 장동훈 후보가 하면 불륜이냐고 꼬집었다”며 한림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장동훈 후보는 이어 “경선만 시켜줬어도 탈당하지도 않고 출마도 안했을 것”이라며 “왜 혼자만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본인아니면 안된다는 말로 얼마나 도민들이 계속해서 속아야 하느냐”며 현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그러면서 장동훈 후보는 “한림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누구겠느냐”면서 “한림과 제주발전을 위해 힘을 쓸 수 있도록 한림에서 낳고 자란, 한림의 아들 장동훈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