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후보자 공약 비교]제주갑 현경대 '신공항 조기완공'VS강창일 '서민경제 우선'

2012-04-05     나기자

4.11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간 신경전이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괴편지에 법정소송(허위사실 유포)까지 예고하면서 막판 대혼전이 예상되고 있어 후보들의 공약대결이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6선의 힘을 강조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강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현 후보는 ▲신공항 조기완공 추진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현 후보는 "정부의 2014년도 용역(국비 10억원)을 2012년에 조기 착수하고 제주 4.3관련 세계적인 상생과 화합의 평화문화로 발전시키겠다"며 "또 "FTA 피해품목에 대한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적 기업, 경로시설 등 복지예산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후보는 "꿈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꿈이 되고 싶다"며 "도민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6년 연속 입법 최우수 국회의원'을 강조하며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 ▲전력수급 문제 해결 ▲에너지 복지▲청년 일자리 창출 ▲농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 등 서민경제 챙기기로 민심을 공략했다.

강 후보는 "역사와 국민 앞에 늘 당당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제주도의 밝은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서민경제 지킴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FTA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FTA특별세 신설 ▲신개념의 제주복합공항도시(Jeju Multi-Airport City)건설 ▲ 4.3의료재단 설립 등 4.3의 완전한 해결 ▲구도심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서민만이 서민의 눈물을 알고 닦아줄 수 있다. 그리고 실업계라는 학벌의 차별과 백 없고 돈 없는 설움을 제 스스로 당당히 뚫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젊은 정치를 펴며 잃어버린 99%의 서민 정책을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새로운 사람이 희망의 새 제주를 열겠다”라며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다.

고 후보는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고급 일자리 창출 ▲농림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국·공립보육시설 30% ▲보육비용 정부 분담율 70% 확대 ▲농부병 예방 치료 및 농림수축산업인 질병 전문보험 제도 ▲제주브랜드 공연관광 개발 ▲축산악취 제어 기술 도입 및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을 약속했다.

고 후보는 "민생파탄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며 "새 사람 고동수가 도민을 잘살게 하는 제주정치를 열어가겠다"고 자신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