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결혼 피로연 최초 전파자, 총 18명에 감염...486명 방문자 코로나 검사"

22일 지표 환자인 920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해 총 18명 확진 '서귀포 현대목욕탕(남탕)에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확진자 방문' '서귀포 제주궁전 음식점 결혼식 피로연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머물러'

2021-05-25     강내윤 기자
▲ 임태봉 제주자치도 방역추진대응단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널제주

서귀포 법환동 결혼피로연 최초 전파자로 알려진 제주 920번 확진자를 통한 확산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소위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으로 24일 하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22일 지표 환자인 920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해 총 18명(제주 920, 924, 926, 930, 931, 937, 938, 939, 940, 941, 943, 944, 945, 948, 950, 954, 956, 960)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장소 2곳에 대한 동선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확진자는 서귀포시 동홍남로(동홍동) 소재 현대목욕탕(남탕)에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했으며, 또한 서귀포시 일주동로(대륜동) 소재 제주궁전(1층 문 왼쪽) 음식점에서 진행된 결혼식 피로연에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한 동시간대 해당 목욕탕과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을 거을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서귀포시 이어도로(법환동) 소재 법환동마을회관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결혼식 피로연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동선 공개 후 25일 오전 11시까지 총 486명의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이 중 73명은 음성, 413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결과는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