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학조사관의 울먹임'..."나 하나 괜찮겠지 하는 생각, 탈피 해주길"

"4월부터 감염 경로 미확인자 급격히 늘어, 현재 23명 감염 경로 몰라...지역전파 본격 확산 우려" '6일 추가 확진된 12명 중 11명(제주 #744~#745, #747~#755)은 제주도민, 1명은 외국인 관광객(제주 #746)으로 파악'

2021-05-07     강내윤 기자
▲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방역규칙 준수에 협조해 줄 것을 울먹이며 호소했다. ⓒ채널제주

6일, 제주지역 내 코로나 감염자가 12명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755명으로 늘어났다.

7일 오전 제주자치도는 전날인 6일 총 189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이중 12명(제주 #744 ~ #755)이 추가로 확진 판정 받았다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에 역학조사 결과 제주 744·745·747·748·749·755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제주 746번 확진자 경우 여행을 위해 입도한 외국인, 제주 750번 확진자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방문을 위해 부산에서 입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도

또한 제주 751·752·753·754번 확진자는 모두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 받았으며, 이들 4명에 대해서 이동 동선 및 접촉자 확인과 함께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제주자치도는 밝혔다.

이날 제주자치도 김미야 역학조사관은 "4월 이후 현재까지 감염결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23명에 달한다"며 "제주는 본격적인 지역 전파 확신 일로에 들었다고 봐야 한다" 말하고 "도민들이 나 하나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서 탈피 해주길 비라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