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지역 공동체 마을기업 제도 정비 및 육성” 공약

지역 공동체 기반의 비즈니스 도입으로 상향식 경제 활성화

2012-03-24     양대영 기자

4.11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동수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24일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정책 수단으로서 지역공동체 마을기업(community business)을 도입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농어촌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지역공동체 마을기업이 실질적인 주민소득 증대와 상향식 경제 활성화를 담당하도록 제도 정비 및 육성 정책”을 공약했다.

고 후보는 “미국은 1960년대부터 지역사회 운동이 전개되어 구성원의 자립을 지원하였고, 영국도 2004년부터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사회적 기업에 포함하였는데 개인기업 중 20%를 차지하여 55,000개 기업이 50조원 시장규모를 담당한다”고 설명하고, “일본의 경우에도 지역관광 소비구조와 연계하여 숙박,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가 연계된 8,000여개의 지역공동체 마을기업이 3.1조원 시장규모로 활성화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 후보는 “제주도의 대부분 농어촌마을은 농수축산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각각 독특한 역사, 문화, 자연 및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 지역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 복지서비스 확충 등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는 등 지역공동체 마을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고 “현재 지식경제부, 행전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지역공동체 마을기업과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합하여 기능적, 내용적 중복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으로 지역공동체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및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 후보는 “지역공동체 마을기업 재정 규모를 확대하기 위하여 국가 차원에서 지역 기업체의 기부금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운영 경험과 기획력을 보유한 전문인력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