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취소 새누리당 부상일 불출마 선언
2012-03-22 나기자
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21일)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을 때까지도 당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못들었다”며 “이런 과정에서 오늘(22일) 중앙당에서 공천취소 결정을 했는데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이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2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의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을 한데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제주시 을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부 후보의 공천 취소에 따라 제주시 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부 후보는 이와 관련 “당이 제주시 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취소해 주길 바란다”며 “새누리당과 뜻을 같이 하는 분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그 분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부상일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A씨 등 2명을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후 모 식당에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 씩 170만원을 지급하고 85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 후보에 대해서는 금품제공과 공모 관계가 있는지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날 부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주시 을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자유선진당, 강정희, 진보신당 전우홍,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