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가덕도 신공항, 보궐선거 표 구걸 포퓰리즘의 선거법 위반"

8일 우리공화당 논평 "결과도 중요하지만 절차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게 바로 보수”

2021-02-08     박혜정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여야 정치권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은 잘못된 것이며, 보궐선거 표 구걸 포퓰리즘의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8일(월)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역대 정권이 만들어 놓은 국책 사업을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보궐선거 표가 급하다고 수조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뒤집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만드는 것을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찬성하는 것이 다 보궐선거를 가장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준표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해 온 TK 정치권에 대해서 ‘정부에서 부산에 지원하는 만큼 대구경북에도 해달라고 해야지, 반대만 하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보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절차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게 바로 보수”라면서 “보수대통령 후보까지 나왔던 자가 거짓의 손을 잡는 행위는 과연 홍준표 다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급해지자 국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신공항 입지를 아무런 검증이나 평가, 절차도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불법성이 농후한 특혜법이며 가덕도 신공항에 지지 의사를 밝힌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표를 구걸하기 위한 국책사업 뒤바꾸기 수법을 저지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