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 비례 1번 배정 유력
2012-03-19 나기자
김종인 비대위원은 19일 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의에서 박 위원장에게 비례대표 1번을 배정키로 의견을 모아 안건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상돈 비대위원도 "비례 1번과 불출마 의견이 팽팽했다"면서도 "비례 1번을 배정하는 것이 조금 우세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의 비례대표 1번 배정 안건은 2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비대위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의 비례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그동안 이견이 엇갈려 왔다. 4·11 총선 이후 당 체제정비를 감안할 때 박 위원장이 원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 대선출마를 위해 불과 몇개월만에 내려놓아야 할 의원직을 맡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맞섰다.
한 비대위원은 "1번 배정까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비례대표 출마는 확실하다"며 "박 위원장의 정치활동이 (불출마로) 끊겨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비례대표는 오늘 발표하지 않고 내일 발표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