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유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재윤 사장, 도청 기자실에서 삼다수 유통업자 선정 관련 브리핑 가져

2012-03-15     양대영 기자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오늘(15일)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선정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유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결국 음료시장 최고의 행운의 노다지를 획득한 업체는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인 광동제약이 됐다.

여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를 물리치고 광동제약이 선택된 배경에 대해 오재윤 사장은 “광동제약이 높은 점수를 얻게 된 이유는 '1차상품 판매연계 방안'과 '제주도 기여방안'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재윤 사장은 “광동제약에 제안한 1차상품 판매연계 방안은 광동제약 상품 중 하나인 '옥수수수염차'를 제주에서 생산하기 위해 옥수수 재배단지 계약을 체결해 제주도의 농가소득에 일정부분 기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오 사장은 "광동제약은 광동제약병원이나 광동한방병원 제주분원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에도 지원을 해 광동제약 계열사 회사에 우선적으로 제주인력을 보충할 예정“이라며 "또한, 광동제약이 갖고 있는 가산장학재단을 통해서 장학금을 제주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제주도 자연경관에 대한 홍보를 전국적으로 펴 나가겠다는 계획이 사업계획서에 포함돼 이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 사장은 “(이처럼) 광동제약에서 향후 4년간 600~700억 원을 투자해 이 같은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제안한 '1차상품 판매연계 방안과 제주도 기여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계약내용에 반영해서 이행토록 하는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실현사항들이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랑 할 예정임을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광동제약과 계약협의를 진행하고 다음달인 4월 초에 본격적인 사업개시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