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월1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재추진 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정 인원 수용으로 탐방객 안전 확보·자연 생태계 보전 1일 1,500명 등반 허용… 12월 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 통해 사전 예약 접수
2020-11-10 강내윤 기자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김대근 본부장이 한라산 탐방예약제에 대해 설며하고 있다. ⓒ채널제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10개월 만에 재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방문자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한라산 탐방예약제((https://visithalla.jeju.go.kr)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탐방 안전을 확보하고,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1,000명)와 관음사 코스(500명)의 탐방객을 하루 1,500명으로 제한하고 올해 1월 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지난 2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라산 탐방 예약제에 대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관광객 활성화와 시행 유보에 대한 관광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12일 만에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한라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총 58만 2,880명이다.
10월 31일 기준(잠정)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46만 6,228명으로 지난해 대비(1,267만 962명) 약 33.2%가 감소했지만, 한라산 탐방객은 전년 같은 기간(68만 2,726명)과 비교해 14.6%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