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돌봄전담사 파업에 따른 돌봄공백 최소화에 주력

도내 돌봄전담사 109명 파업 참여…다각적 돌봄 대체 방안 안내 및 시행

2020-11-05     강내윤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노동조합)가 오는 6일 전국 공동 돌봄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돌봄전담사 파업에 따른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조합은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반대와 돌봄전담사의 1일 8시간 근무시간 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1월4일 기준으로 도내 전체 돌봄전담사 223명 중 1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며 돌봄운영 학교 107교 중 24교에서 돌봄교실이 미운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방과 후에 독서, 개인 과제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실이나 도서실 등을 개방 △파업 미참여 전담사를 활용한 통합운영 △학교관리자 참여를 통한 돌봄지원 △학교 인근의 마을돌봄 기관 정보 안내 등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며 돌봄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학생‧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돌봄 운영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