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주 송악산 개발 관련 업체가 금품 로비 시도"...제주환경운동연합 폭로

3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송악산 개발 관련 업체 대표가 금품 매수 시도한 정황 고발

2020-11-03     강내윤 기자
▲ 3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송악산 사업자의 금품 로비 시도 의혹 제기했다. ⓒ채널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일, 제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금품 로비를 통해 환경단체 반대 활동을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환경단체 활동가와 접촉해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송악선언의 후속조치로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해 개발을 막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로비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이날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국장은 "지난 2일 제주도내 한 건설업체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연락이 와 제주시 종합운동장 부근 카페에서 만났다"며 "A씨는 만난 자리에서 송악산 개발사업자 부탁을 받아 찾아왔다"고 말하고 "환경단체의 반대 강도를 줄여 달라면서 '얼마면 환경단체와 사업자가 마주 앉아 대화 할 수 있는가' 라며 금품 제공의사를 타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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