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국제항 입국과 출국장 시설 분리'...'도민과 동선 겹침 해소'

총 사업비 22억 원(전액 국비) 투입 오는 30일 내부공사 완료...보안 관련 절차 이행 후 11월 정상 운영

2020-10-29     강내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입·출국장 이용 불편해소 및 효율적인 터미널 관리 운영을 위해 시행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설치공사’가 30일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국장 설치공사 전에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크루즈와 국제여객이 동일한 구역(여객터미널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입·출국 심사 시 동선 겹침으로 인한 도민 불편과 상시 동선 분리작업을 시행하는 등 운영상 애로사항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입·출국장을 출국장으로 이용토록 조치하고, 새로운 구역(기존 면세점 건물 1층)에 입국장을 조성, 입·출국 이동 경로를 완전히 분리해 당초 동선 겹침에 따라 제기됐던 보안상 문제도 해결했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22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오는 30일 내부공사를 완료 할 예정이며, 시설물 설치에 따른 시험 운영 및 보안 관련 절차 이행 후 11월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및 국제여객 입항 시 관광객의 원활한 시설 이용 및 입주기관의 효율적인 입·출국 심사 진행 등 여러 방면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