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 영리병원에 그 어떤 역할도 안해"

15일, 영리병원 반대 단체들 재판부에 '제주 녹지 국제 열리병원 설립 취소 확정 판결' 촉구 "촛불 문재인 정부, 원희룡 지사에게 모든걸 맡기고 문 정부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싸잡아 비난

2020-10-15     강내윤 기자
▲ 제주 녹지 국제 영리병원 설립 허가 반대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15일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10시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등 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재판부에 '제주 녹지 국제 열리병원 설립 취소 확정 판결'을 촉구했다.

이들단체는 "재판부는 의료공공성과 제주된의 요구를 무시하고 도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중국 녹지그룹에 패소 판결을 내려야 한다"며, 국제 영리병원 허가 취소 주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영리병원 반대 단체들은 "녹지 국제 영리병원은 건강보험으로 이용할 수 없는 병원"이라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오로지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영리병원 개설을 의료공공성을 파괴하는 행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감염병 대응상화에는 그림의 떡인 돈벌이 병원일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리병원

이어 "원희룡 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제주 영리병원 도입 공론조사를 받아들였고, 이에 3억원의 혈세를 들여 공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은 녹지 국제 영리병원 개설 불허 결론을 냈다며,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이런 결과를 뒤집어 온갖 핑계로 개설허가를 내주어 이 엄청난 송사를 치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코로나19 시대에 영리병원 문제가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영리병원이 돈이 된다면 온갖 민간 기업들이 병원을 설립해 환자를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돈을 뽑아 낼텐데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은 영리병원에 그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으며, 원희룡 지사에게 모든걸 맡기고 문 정부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라며 싸잡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