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 취임 100일 “코로나 시대, 지속적인 성장 기반 다지겠다”

취임 100일 맞아 ‘시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소회와 각오 밝혀

2020-10-07     강내윤 기자
김태엽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귀포시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7일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간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들이 땀 흘리는 현장을 찾아 먼저 달려갔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민들을 보며 시정 목표인‘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어려움을 견디면서도 시정에 협조와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형 뉴딜 사업 발굴 △농수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제안한 어선화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월동채소 재해예방용 방풍망 피복재배 지원, 영농폐기물 중간집하장 설치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초고령사회 진입 등 다원화하는 복지 수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화·의료·교통·환경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변화”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시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취임 100일 공식 브리핑 대신, 현장 행정으로 관내 장애인 보호시설을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