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린집 주방에 CCTV설치, 식단표와 실제식단 일치 여부 확인할 것"

23일 14시 제주자치도가 기자회견 통해 불량급식에 대한 전수조사와 대책마련을 발표했다.

2020-07-24     강내윤 기자

22일,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이 폭로한 어린이집 불량한 급식 문제가 일파만파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원희룡 지사는 전날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이 기자회견 통해 폭로한 일부 어린이집의 불량급식 문제에 대해 “어린이집 불량급식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 위생부서와 연계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집 급식점검에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한 제도화 △ 어린이집 위생점검 상설화 통한 불시점검(보육+위생+학부모+급식관리지원센터) △ 주방 CCTV설치 통한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 일치 여부 확인 △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앱 개발 및 사용의무화를 통한 학부모에 실시간 급식정보 제공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 김인영 과장은 "제주도 보건관리위생과 산하 급식관리지원센터 4곳을 통해 도내 어린이집 어린이 1인당 급식비 280원과 간식비 500원을 도가 지원하고 있다"며, "관리와 감독은 제주시 어린이 지도계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문제가 불거진 어린이집이 어느 곳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익일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과 만남을 통해 자세한 내용 파악 후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