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시민미술강좌 “장욱진을 통한 그림 즐기기”

2012-03-04     양대영 기자

제주에서도 “장욱진을 통한 그림 즐기기”를 즐길 수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3월 10일(토) 오후 3시부터 미술관 강당에서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장욱진을 통한 그림 즐기기”란 주제로 시민 미술 강좌를 개최한다.

오감(五感)으로 세상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삶에서 그림이 주는 ‘바라보는 즐거움’에 대하여 서양화가 장욱진 그림을 통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장욱진(1917~1990)선생님께서는 현대 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 중 한명으로 높게 평가받는 화가이다. 일본 동경의 제국미술학교 (현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한 후 한적한 시골인 덕소, 수안보, 신갈 등지에 화실을 마련하여 오로지 그림에만 전념하셨다. 그의 그림은 어린이의 동화(童畵)처럼 천진하지만 그러한 천진함에 사회의식은 명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지혜를 습득하고 더 나아가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여성작가전’, ‘인도신화와 민화이야기 전’(2012.3.7일 오픈예정), ’찾아가는 미술관 작품전’, ‘바다를 닮은 화가-장리석 기증작품전’을 전시 운영하고 있다.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710-4262)


▲김형국(金炯國)

1942년 마산에서 났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1975-2007)로 정년했고 2008년 5월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어 2010년 7월까지 대통령 자문 녹색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일했다. 󰡔한국공간구조론󰡕, 󰡔고장의 문화판촉󰡕, 『녹색성장 바로알기』같은 전공 책을 냈고, 한국미래학회 회장, 조선일보 비상임 논설위원도 지냈다. 토지문화관(원주) 건축위원장, 실내악 축제인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초대 조직위원장, 서양화가 ‘장욱진 평전’과 ‘김종학 그림읽기’ 저술이 방외(方外)의 보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