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보물”이 외과수술에 영양주사 맞는다?

2012-03-03     양대영 기자

제주시에서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고 마을수호신 역할 및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보호수 130본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백만원을 투입하여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동공이 발생하여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구좌읍 김녕리 소재 팽나무 등 6본에 대하여 외과수술 및 영양공급사업을 실시하고, 보호수 주변 여건이 불량하여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애월읍 납읍리 소재 후박나무 등 2본에 대하여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간판 정비 및 병해충 방제를 시행키로 하였다.

제주시에서 관리하는 보호수는 팽나무 80본을 비롯한 해송 37본 등 130본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호가치가 높은 수목을 보호수로 지정하는 한편 생육개선사업을 지속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