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차단, 우리가 나선다"...교육청 퇴직 지방공무원 방제 봉사

"교육가족 사랑하는 모습 퇴직 후에도 변함없어, 몸은 떠났지만 마음만큼은 영원한 현역"

2020-02-11     강혜원 기자

연일 감염 공포를 일으키고 있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교육청 퇴직 지방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제주도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0일(월) 도서관 정기휴관일에 맞춰 한수풀도서관에서 교육청 퇴직 지방공무원들이 바이러스 방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한 한 퇴직공무원은 “교육청 사랑은 퇴직 후에도 변할 수가 없고, 몸은 떠났지만 마음 만큼은 영원한 현역”이라며, "비단 한수풀도서관뿐만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교육기관은 어디든 찾아갈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방제 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수풀도서관에서는 퇴직 지방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도서관 봉사활동, 재능기부, 각종 행사 지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퇴직 지방공무원들의 사회활동 참여 욕구 증대를 해소하기 위해 ‘한수풀 도서관친구들’을 결성해 이들의 행복한 인생 2막 설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가입의사를 밝힌 퇴직 지방공무원은 11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