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日 언론 "타율 7할, 이대호는 괴물인가?"
2012-03-01 나기자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일 '연습경기 타율 7할이 넘는 이대호는 괴물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대호는 지난 29일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9경기 17타수 12안타로 타율이 무려 0.706이나 된다.
고무적인 것은 21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삼진이 1개도 없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공을 잘 골라내기로 유명했던 이대호는 수준 높은 선구안으로 '무삼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상대가 연습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공을 던져 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내 페이스대로 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 소개하며 그가 공을 노려치기보다는 일본 투수들의 구질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여유는 감을 잡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간 터뜨리지 못했던 홈런도 곧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를 직접 영입한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도 이대호의 활약에 무척 만족해 했다. 그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안타를 만들 수 있는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안타가 나온다"고 칭찬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