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재현된 3·1절 '대한독립 만세'

제93주년 3·1절 기념식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체육관, 조천만세동산 일원에서 열려

2012-03-01     나기자

기미년 3월1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모습을 재현한 제20회 만세대행진과 제93주년 3·1절 기념식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체육관, 조천만세동산 일원에서 열렸다.

조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한 만세대행진은 이날 오전 8시 신촌초등학교와 함덕초등학교 양방향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약 1시간 동안 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열렸다.

김형선 행정부지사는 “93년이라는 거의 한 세기가 흘렀지만 독립과 겨레의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애국선열들의 함성이 지금도 귓가에 울리고 있는 것 같다”며 “제주의 생산적인 미래를 위해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화합의 정신을 살리고 제주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