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현 총선 출마 선언 “더 나은 제주 향해 함께 가겠다”
12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 갖고 출사표 "무소속으로 뛰갰다" 양길현 제주대 교수 "제주도민의 자존심 지키고, 제주의 가치 키워야”
양길현 제주대교수가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지억구 총선출마를 선언했다.양길현 교수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10년간 특히 영세 자영업자 분들의 삶에 주목하고 그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갰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지난 12월 1일 100여명의 넘는 필진들과 같이 제주의 밝은 미래를 찾아 <제주미래담론> 책 4권의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행동하는 생각’ 양길현은 앞으로는 행동으로 제주사랑을 더 크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평생을 돌이켜 보면, 제북초-제주일중-제주일고 이후 서울대에 입학하자마자 유신반대 데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나고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게, 제가 정치를 생각하게 된 첫번째 계기였으며. 30개월 병영 생활을 하는 동안, 앞으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을 키워 왔습니다. 그것은 제주도민을 더 행복하게 하는 데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 제주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뼈 속 깊이 제주를 담아왔다”며 “‘양길현의 새 길’은 제주이며 제주의 밝은 미래이고, 제주도민의 행복과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제주도민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경청해 왔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제주도민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평화의 섬, 해군기지,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 등 제주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글도 쓰고 때로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마침 제 전공이 정치학이라 조금은 더 긴밀하게 제주의 미래를 찾는데 하루도 멈춤이 없었으며 그래서 양길현의 ‘행동하는 생각’은 제주의 미래 비전을 찾아나서는 만큼이나 변화와 혁신을 지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양길현의 ‘행동하는 생각’은 ‘생각이 있는 행동’으로 나아갈 것”이며 “저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벗’이 되고자 하며 지난 5년 동안 제가 영세 자영업자의 벗으로 살아왔던 삶을 오늘 이후 더욱 더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5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가게를 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해 왔으며 당구장, 맥주펍, 식당, 커피점, 갤러리 등을 개업할 수 있도록 저를 믿고 돈을 빌려준 180여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주위 분들이 저를 보고, ‘추진력이 좋다. 아이디어가 많다. 멀티플레이어다’ 하는 격려에 힘입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섰으며 앞으로 10년간 특히 영세 자영업자 분들의 삶에 주목하고 그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한 발자국씩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길현의 ‘새길’은 ‘따뜻한 나눔’으로 가득 채워 나가게 될 겁이며 과분할 정도로 주위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이를 돌려드리고자 하며 앞으로 10년간 집약하여 되돌려 드리고 더 나은 제주를 향해 함께 같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교수는 “정당선택은 좀더 고민하고 선택하겠지만 현재는 무소속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