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이용 예산 빼돌린 간큰 공무원 2명 검거

2012-02-29     나기자

태극기 납품업체와 결탁해 지방예산을 빼돌린 공무원 2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6급 공무원 A(38)씨 등 공무원 2명과 업체대표 B(46)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 A씨 등 2명은 2010년 3월7일부터 8월10일까지 태극기 등을 취급하는 모 업체 대표 C(46)씨와 결탁해 실제 납품사실이 없음에도 3차례에 걸쳐 국기 2000세트를 납품받은 것으로 허위 물품검수조서를 작성, 제출해 12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이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 3개월간 관련자 23명을 소환 조사해 혐의 사실을 포착한 후 A씨들로 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