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지옥에서 천당으로”...결국에는 김재윤 후보와 “한 판”

민주통합당, 28일 재심소위원회 열어...재심 1차 관문 통과

2012-02-29     양대영 기자

문대림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서귀포시)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김재윤 의원과의 오차범위내 여론조사에서 까지 올라가더니 이번엔 공천 재심 1차 관문도 통과했다.

민주통합당 재심소위원회는 지난 28일 밤샘 회의를 거쳐 문대림 후보를 포함, 전국 재심 신청 후보 54명중 단 3명만을 통과시켰다.

주말경에 열리는 재심 확대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공천이든 경선이든 결정이 될 예정이다.

지난 27일 보도한 제주 유수의 인터넷신문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문대림 후보는 22.4%를 얻어 29.2%를 획득한 김재윤 의원을 오차범위내까지 따라 붙었었다.

조사를 진행한 케이엠조사연구소 관계자도 “표본오차가 ±4.4%포인트이기 때문에 8.8% 이내에선 누가 이겼는지 단정하기 힘들다”고 밝힐 정도였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경선 레이스 한달도 안되는 시점에서 상승 탄력을 받으며 치고 올라간 셈이다.

이제 4.11총선 서귀포시 민주통합당의 대표주자는 오리무중인 국면이다.

누가 공천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낙천된 예비후보자들과의 합종연횡도 두고 볼 만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