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텔 성매매 추가 공무원 확인…군인 입건

제주지방경찰청,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27명 입건

2012-02-27     나기자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제주지역 휴게텔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경찰이 공무원 3명이 추가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 휴게텔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한 결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와 서귀포시청, 해병대 군인 등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결제액이 4만원에 불과한 서귀포시청 소속 공무원과 카드를 빌려준 것으로 확인된 소방공무원은 제외한 군인 1명을 추가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해당 휴게텔에서 700여건의 신용카드 내역을 압수한 후 지금까지 성매매 혐의로 4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27명을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