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 "대기업 렌터카, 제주도 교통난에 나몰라라”..."상생외면"

"제주관광 최대 수혜 대기업 렌터카들 교통난은 나몰라라" '28일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 기자회견'...“롯데, AJ, SK, 한진, 해피렌터카 등은 제주도정에 협조해야”

2019-06-28     강내윤 기자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 렌터카들은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렌터카 수급조절 감차사업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자리에서 이들 단체는 "제주에서도 렌터카 업체 128곳 중 119개 업체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렌터카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감차가 이뤄지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고 교통사고나 도로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음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을 포기하고 렌터카 수급조절에 동참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급조절 감차사업에 대해 대기업 렌터카들은 사유재산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기업보다는 제주도내 업체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내 업체들은 이제야 막 할부가 끝난 차량들을 감차하는 부담을 안고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야아 하지만, 대기업 영업소들은 본사 또는 육지부 각 영업소로 이관할 수 있어 피해보는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 소속 전국 15개 지역 조합 중 서울지역을 제외한 14개 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렌터카 업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