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예비후보, '제주4.3평화정신 세계적인 상생과 화합의 평화문화로 발전시켜야'

2012-02-22     양대영 기자

현경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갑)는 오늘(22일) 제주4.3 63주년 기념행사에 즈음하여 보도자료를 통해 “유족들의 인생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불행한 과거가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4.3을 제주도 전체 지역 차원의 평화, 인권문화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발표했다.

이날 현경대 예비후보는 “제주도민의 대다수는 4.3을 정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좌파가 되었든 우파가 되었든 우리의 부모, 형제, 친척, 친구들이 대량 학살된 처참한 사실 그 자체를 역사의 큰 비극으로 보고 있다 ”며 제주4.3의 이념적 판단의 근거로 평가 받아서는 안될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어 현 예비후보는 “ 4.3 평화기념관 위주의 행사만 할 것이 아니라, 각 읍, 면 단위별로 위령제와 문화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4.3 이후 세대들에게 역사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쉽게 할 수 있는 접근의 용이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종교와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제주의 4.3 평화정신은 상생과 화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세계인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제주 4.3평화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예비후보는 “평화의 섬에 걸맞은 전 도적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치와 무관하게 평화운동이라는 문화 운동의 형태로 도민들의 가슴(정서)에 와 닿는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이에 각 읍면에서 진행하는 위령제에는 여러 종교 단체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와 문화행사를 분할 진행시켜 세계로부터 오게 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발시킬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만의 행사가 아닌, 각 종교의 센터를 읍, 면 단위로 분산 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 종교단체의 평화, 인권 관련 세미나도 전 세계로부터 오는 신도들에 의해 진행될 수 있게 한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4.3 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평화, 인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살아있는 문화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말미에 현경대 예비후보는 “저 역시 4.3 유족으로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그러하기에 제주4.3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4.3을 겪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되어 다시는 이 세상에 이런 아픔들이 펼쳐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유족들의 간절한 소망이기에 평화의 섬에 걸맞은 평화, 인권 문화 운동을 온 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제주의 4.3 평화정신을 세계적인 상생과 화합의 평화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